발달 장애 골퍼 이승민, 호주 대회 출격…"목표는 당연히 우승"
현재 장애인 골프 랭킹 2위…"내년엔 KPGA투어도 병행"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자폐성 발달장애를 안고 프로골퍼로 활동하고 있는 이승민(27)이 호주에서 또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이승민은 28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호주 킹스턴의 히즈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세계 장애인 골프투어(G4D투어) 호주 올 어빌리티 챔피언십(AAAC)에 출전한다.
G4D투어는 DP 월드 투어 주관, EDGA(유럽 장애인 골프투어)의 파트너십으로 운영되는 세계 장애인 골프 투어다.
AAAC는 G4D투어 중 하나의 대회로 ISPS 한다 호주 오픈에서 남, 녀 대회와 동시에 개최된다. 올해 출전 선수는 총 12명이며 지난 대회 우승자는 라클란 우드(호주)다.
이승민은 세계 장애인 골퍼 랭킹(WR4GD) 진입으로 출전하게 됐다. 랭킹 2위인 이승민의 포인트는 27.58로, 1위 킵 포퍼트(영국)와 2.80포인트 차다.
AAAC출전을 앞둔 이승민은 "이번 대회도 당연히 목표가 우승"이라면서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G4D투어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아울러 장애인 골프 세계 랭킹 1위가 목표다"라며 "아쉽게 KPGA투어는 시드권을 얻지 못했지만,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면 올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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