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올해 마지막 PGA 대회 RSM 클래식 1R 공동 20위

6위 그룹과 2타 차, 상위권 진입 불씨 살려

이경훈이 23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CC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 마지막 날 17번 홀서 티샷을 하고 있다. 이경훈은 이날 15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라 이 대회 한국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이경훈(33)이 올해 마지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RSM 클래식(총상금 760만 달러) 첫날 공동 20위로 시작했다.

이경훈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 클럽 플랜테이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매버릭 맥닐리, 마이클 토르비욘슨(이상 미국) 등 공동 1위 그룹(8언더파 64타)과는 5타 차.

이번 대회 방식은 다소 독특하다. 1, 2라운드는 플랜테이션 코스와 시사이드 코스에서 번갈아 치르고, 3, 4라운드는 시사이드 코스에서 쭉 진행된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01위인 이경훈은 125위 이내 순위를 유지해야 2025시즌 투어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이경훈은 안정권에 있지만, 최대한 랭킹을 끌어올려야 내년에 더 많은 대회에 나설 수 있어 동기부여가 크다.

1라운드 이경훈의 성적은 선두 그룹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공동 6위 그룹(5언더파 67타)과는 2타 차에 불과해 톱10 진입 가능성이 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시작이 좋지 못했다.

130위 김성현(26)은 1오버파 71타에 그쳐 페덱스컵 랭킹이 더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178위 노승열(33)은 공동 55위(1언더파 69타), 221위 강성훈(37)은 공동 113위(2오버파 74타)에 머물러 내년 투어 출전권 확보가 어려워졌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