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율린, KLPGA 시드전 1위로 생존…윤수아 2위·홍진영 3위

태국 분찬트도 14위로 정규투어 입성

KLPGA투어 시드전에서 1위를 기록한 이율린. (KLPGA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이율린(22)이 내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무대에 다시 선다.

이율린은 15일 전남 무안의 무안 C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1위에 올랐다.

2023시즌 이지현7이라는 이름으로 정규 투어에 데뷔했던 이율린은 2024시즌 전 개명 후 새 이름으로 투어를 누볐다.

올해 KLPGA 투어 상금랭킹 64위로 시드전으로 향한 이율린은 우승자에 오르며 3년 연속 KLPGA 투어를 뛸 수 있게 됐다.

특히 이율린은 2022년 시드전 5위, 2023년 시드전 2위에 이어 이번에는 1위에 오르며 시드전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이율린은 경기 후 "시드전이 주는 압박감과 부담감 때문에 떨리기도 했다"며 "그래도 이렇게 마무리를 잘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작년과 올해 했던 실수를 하지 않고 어른스러운 골프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통산 첫 트로피에 꿈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시드전에서는 19위 이내에 들면 내년 시즌 KLPGA 투어 전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이율린에 이어 윤수아(22)가 최종 2위(16언더파 272타)로 내년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이외에도 홍진영2(24), 강채연(21), 전우리(27), 유효주(27)가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5시즌이 기대되는 유망주들도 정규투어 입성을 앞뒀다. 'KLPGA-삼천리 Together 꿈나무대회 2023 고등부' 우승자 이정민2(19)와 준우승자 김시현(18)이 각각 시드순위 12위와 7위에 올랐다.

아울러 태국의 자라비 분찬트(25)가 14위로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