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국내 상륙…내년 5월 인천 잭니클라우스 GC서 개최

욘 람·디섐보·켑카 등 정상급 선수들 방한 기대

LIV 골프가 내년 5월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다. (스포츠닷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후원을 받는 리브(LIV) 골프가 2025년 한국에서 처음 대회를 연다.

리브 골프는 13일(현지시간) 2개의 신설 대회를 포함한 2025시즌 일부 일정을 발표했다.

이 중 한국 대회 일정도 포함돼 있었다. 리브 골프에 따르면 2025년 5월 2일부터 사흘간 인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리브 골프 대회가 열린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은 전설적인 골퍼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코스로, 2015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린 남자 골프 국가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이 열린 바 있다.

인천은 아시아에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4번째로 리브 골프 대회를 개최하는 도시가 됐다.

LIV 골프 대표이사인 그렉 노먼(호주)은 "LIV 골프는 전 세계에서 규모와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2025년 한국 대회 개최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2022년 6월 출범한 리브 골프는 욘 람(스페인),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 세계 정상급 골퍼들이 속해 있다.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도 정상급 선수들이 방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리브 골프는 2025년 2월 6일 리야드에서 개막전을 치르며, 7월엔 스페인 안달루시아, 영국 런던 등 유럽에서 일정을 이어간다.

총 14개 대회로 시즌을 치를 계획인데 현재까지 10개의 일정이 발표됐다. 남은 4개 대회에 대해선 추가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