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생존' 급한 김성현·노승열, 14일 버뮤다 챔피언십 출격

페덱스컵 순위 125위 내로 끌어올려야

김성현이 26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1라운드에서 14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2023.10.26/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김성현(26)과 노승열(33)이 202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풀시드 확보를 위한 대회에 나선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에서 나흘간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90만 달러)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 가을 시리즈 8개 대회 중 7번째다. 이 대회에 이어 오는 21일 열리는 RSM 클래식을 끝으로 2024시즌 모든 대회가 끝난다.

상위 랭커들은 한 시즌을 마무리하고 내년 시즌을 위해 재충전을 하는 시기이지만, 하위 랭커들은 그렇지 않다.

특히 투어 우승이 없는 선수의 경우 시즌 종료 때까지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에도 PGA 투어 대회를 누빌 수 있다.

현재 김성현은 페덱스컵 순위 127위, 노승열 178위에 그치고 있어 이번 대회 선전이 절실하다. 특히 노승열의 경우 이번 대회와 RSM 클래식까지 연속해서 최상위권 성적을 거둬야 125위 내로 진입이 가능하다.

시즌 종료 시 페덱스컵 순위 126위부터 150위 이내 선수들은 조건부 자격을 얻어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시드 획득을 다시 노릴 수 있다.

김성현과 노승열과 함께 출전하는 이경훈(33)은 98위로 내년 PGA 투어 시드 확보는 안정적이다.

그러나 60위 안에 들면 2025년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수 있어 다른 동기 부여가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 3명을 포함해 총 120명이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를 포함해 지난달 조조 챔피언십 우승자 니콜라스 에차바리아 등이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