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세린, KLPGA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첫날 단독선두
정규투어 3위가 개인 최고…통산 136번째 대회서 우승 도전
이제영 2위, 박민지 공동 3위…'3관왕 도전' 윤이나 34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현세린(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첫날 단독선두에 나섰다.
현세린은 8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현세린은 2위 이제영(23·5언더파 67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대회를 출발했다.
2020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현세린은 올해로 투어 5년 차를 맞았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2022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기록한 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고, 올해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공동 5위)를 비롯해 '톱10'이 두 차례 뿐이었다.
현세린은 개인 통산 136번째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현세린은 경기 후 "오늘 아버지가 캐디백을 메주셨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마지막 대회라 큰 기대를 하지 않으려 했는데, 첫날 좋은 성적이 나왔다. 내일도 오늘처럼 티샷에 집중해서 플레이하겠다"고 했다.
현세린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제영도 통산 첫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2차례 준우승과 3차례 3위 등으로 우승 문턱에서 여러 차례 좌절했던 이제영은 최종전에서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통산 20승 고지에 1승만을 남겨둔 박민지(26)도 첫날 3언더파 69타를 기록, 안송이(34), 한진선(27)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박현경(24)은 2언더파 공동 6위, 역시 4승에 도전하는 이예원(21), 박지영(28)은 1언더파 공동 14위를 마크했다.
시즌 3관왕에 도전하는 윤이나(21)는 1라운드에서 주춤했다.
윤이나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 공동 34위로 출발했다.
현재까지 상금(11억 9944만 원), 대상포인트(535점), 평균타수(70.00타) 등 주요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이나는 최종전을 통해 타이틀 독식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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