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준우승…올 시즌 두 번째 2위

최경주, 공동 16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의 양용은.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양용은(5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양용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리틀록의 플리잰트 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몬스 뱅크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양용은은 17언더파 199타로 정상에 오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 2타 뒤지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양용은은 지난 7월 콜리그 컴패니스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9월 어센션채리티클래식에서 우승 후 5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실패했던 양용은은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준우승을 기록, 기세를 높였다.

양용은은 올 시즌 우승 1번, 준우승 2번을 포함해 톱10에 7번 진입해 36명만 출전할 수 있는 최종전 찰스 슈와브컵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최종전은 다음 달 8일 개막한다.

한편 양용은과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최경주(54)는 마지막 날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6위를 마크했다.

올해 우승 1회, 준우승 1회 등 톱10에 6차례 이름을 올린 최경주 역시 최종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