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차' 임진영,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R 선두…이예원 등 추격

윤이나·박현경 공동 15위

1일 경기 용인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FR에서 임진영이 1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2024.9.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임진영(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 원) 첫날 선두로 치고 나갔다.

임진영은 경기 용인 기흥의 88CC 서코스(파72·6694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67타를 쳤다.

임진영은 68타를 친 단독 2위 김소이(30)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진영은 이제 데뷔한 지 3년 된 선수다. 지난해 2부 투어로 떨어졌지만 다시 올 시즌 정규투어에 복귀했고, 꾸준히 컷 통과하며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스윙 교정 효과로 방향성이 좋아진 임진영은 올해 남은 정규투어 무대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임진영은 전반에만 5언더파로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후반 들어 10번홀(파5)에서 첫 보기로 주춤했지만, 11번홀(파4)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다. 이후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고 선두를 지켰다.

임진영과 김소이의 뒤를 이어 김민별(20), 박보겸(26), 이예원(21), 지한솔(28)이 공동 3위(3언더파)에 자리했다.

올 시즌 상금 1·2위인 윤이나(21)와 박현경(24)은 나란히 공동 15위(1언더파)에서 반등을 노린다.

대상, 상금 3위 박지영(28)은 공동 27위(이븐파)에 자리했다.

한편 16년 경력의 김해림(35)은 이날 1라운드를 마치고 은퇴식에서 꽃다발을 받았다.

김해림은 이 대회를 끝으로 삼천리 골프단 코치로 지도자 인생을 시작한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