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 2위…유해란 공동 4위
호주의 해나 그린이 선두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성유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3라운드를 2위로 마쳤다.
성유진은 19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신들린 '버디 9개'를 앞세워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성유진은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 단독 선두인 호주의 해나 그린(18언더파·198타)을 2타 차로 추격했다.
2라운드를 공동 12위로 마쳤던 성유진은 3라운드서 반등했다.
성유진은 3·4·8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탔다. 후반부에도 10·11번홀과 15·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것을 포함해 6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총 9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인 이번 대회는 그동안 한국인 또는 한국계 선수만 우승해 왔는데, 성유진이 그 계보를 이어갈지 관심이다.
성유진 외 다른 한국 선수들도 상위권에 자리,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유해란(23)이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4위에 자리하며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김아림(29), 신지은(32)과 파리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2언더파 204타를 치고 공동 8위다.
78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컷 탈락이 없어 기권하지 않는 한 모든 선수가 4라운드까지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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