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김세영, LPGA 투어 뷰익 상하이 준우승…인뤄닝, 4번째 정상

재미교포 노예림 4위, 최종일 코스레코드 최혜진 5위

김세영이 LPGA 투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김세영(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13일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디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사이고 마오(일본)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25언더파 263타의 인뤄닝(중국)이 차지했다.

1·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 3라운드서 3위까지 미끄러졌던 김세영은 마지막 날 맹추격을 했지만 인뤄닝을 제치기엔 부족했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3년 11개월 만의 우승 꿈도 눈앞에서 놓쳤다.

마오와 2위 경쟁을 벌인 김세영은 7·8번 홀 연속 버디 이후 10·13번홀 등 승부처마다 신들린 버디를 잡아냈다.

막판 마오에게 단독 2위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공동 2위로 도약해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만 버디 8개를 추가한 인뤄닝은 안방서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했고, 올해 신인왕 포인트 선두인 마오는 준우승 기록을 추가하며 신인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재미교포 노예림은 김세영에 한 타 모자란 18언더파 270타로 4위에 자리, 이번 시즌 세 번째 톱텐 진입에 성공했다.

최혜진(25)은 마지막날 코스 최소타(62타) 기록을 앞세워 16언더파 272타로 5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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