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한 이경훈, 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3R 공동 59위

선두는 신인 매카티

PGA에서 뛰고 있는 이경훈.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경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59위에 머물렀다.

이경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1·737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꿔 이븐파 71타를 쳤다.

타수를 줄이지 못한 이경훈은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적어내며 공동 59위로 밀렸다.

PGA투어 통산 2승의 이경훈은 올 시즌 톱10 3차례에 그치는 등 주춤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내년 시즌 출전권을 결정하는 8차례 가을 시리즈 중 3번째 대회로, 가을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PGA 투어에 나설 수 있다.

페덱스컵 랭킹 101위로 대회를 시작한 이경훈은 가을시리즈에서 랭킹 관리를 잘해야 차기 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유지할 수 있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이경훈은 15번 홀(파3)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18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으나 1번 홀(파4)과 4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그래도 이경훈은 남은 5홀에서 2타를 줄이며 가까스로 이븐파로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신인 맷 매카티(미국)가 19언더파 194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다.

매카티는 올해 PGA 투어 2부 투어에서 3승을 따내고 올해 PGA 투어 가을 시리즈 대회와 2025시즌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다.

케빈 스트릴먼,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 등 4명이 17언더파 196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