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언더파' 이경훈, PGA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첫날 공동 37위

김성현, 1오버파로 공동 114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이경훈.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경훈(33‧CJ)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달러) 첫날 공동 37위를 마크했다.

이경훈은 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PGA 통산 2승을 기록한 이경훈이지만 올 시즌은 톱10에 3차례만 이름을 올리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3월 코그니전트 클래식 인더 팜비치에서 기록한 4위가 최고 순위이며 가장 최근 톱10에 진입한 것은 지난 7월 3M오픈이다.

이경훈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9번홀까지 파 세이브를 이어가며 1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10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이경훈은 13번홀(파3)부터 17번홀(파4)까지 5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이경훈은 아쉽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으며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함께 출전한 김성현은 버디 3개, 보기 4개를 적어내면서 1오버파 73타로 공동 114위에 머물렀다.

대회 선두는 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다. 스킨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잡아내면서 12언더파 60타로 2위 마이클 토르비욘슨(미국‧9언더파)에 3타 앞섰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