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희, OK 저축은행 읏맨 오픈 역전 우승…3개월 만에 통산 2승 달성
최종날 5언더파 기록…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서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노승희(23‧요진건설)가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노승희는 15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노승희는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에 자리한 지한솔(28‧동부건설), 서어진(23‧DB손해보험), 이소영(27‧롯데)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노승희는 올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오르며 프로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노승희는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나흘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0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노승희는 120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국여자오픈 우승 후 9개 대회에 출전한 노승희는 컷 탈락 없이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이번에 2승을 기록했다.
전날 4타를 줄이며 공동 2위에 오른 노승희는 이날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4번홀(파3)과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10번홀(파5)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노승희는 14번, 15번홀(이상 파4)에서 다시 한번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노승희는 16번홀(파3)에서 바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가 됐다.
연장전 승부까지 갈 수 있는 상황에서 노승희는 침착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노승희는 3번째 정확한 샷으로 공을 홀 옆에 가까이 붙였다. 이어 여유 있게 버디를 기록, 2승을 달성했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루키' 이동은(20·SBI저축은행)은 마지막 날 한 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7위를 마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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