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동은, KLPGA 투어 읏맨 오픈 2R서 3타차 단독 선두

첫 우승 도전

읏맨 오픈 2라운드 선두에 오른 이동은 (KLPGA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루키' 이동은(20·SBI저축은행)이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동은은 14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이동은은 첫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2위 그룹인 노승희(요진건설), 이채은(메디힐), 정소이(노랑통닭·이상 9언더파 135타)와는 3타 차다.

이번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동은은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 10'에 4차례 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이동은이 정상에 오르면 지난주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신인 유현조(삼천리)에 이어 2주 연속 루키가 정상에 오르게 된다.

신인왕 경쟁에선 유현조가 1566점으로 1위, 이동은은 2위(818점)다.

이동은은 경기 후 "어제처럼 샷감이 좋았고 롱 퍼트가 잘 떨어져서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3타 차 선두인 그는 "지금까지 모두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는데 내일도 공격적으로 치되, 큰 스코어를 잃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이동은은 "지금 확실히 기회가 왔다. 이 기회를 꼭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8타를 기록, 박민지(NH투자증권)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윤이나(하이트진로)는 합계 1언더파 143타로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