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돈웅, 홀인원 한방에 4700만원 상당 벤츠 받는다

KPGA 골프존 도레이 오픈 2R 17번홀서 홀인원

염돈웅(30·동달)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골프존 도레이 오픈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벤츠 차량을 받게 됐다. (KPG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염돈웅(30·동달)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골프존 도레이 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벤츠를 받게 됐다.

염돈웅은 13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17번홀(파3·175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염돈웅이 KPGA투어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염돈웅은 "16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하는 바람에 17번홀에선 큰 생각 없이 핀을 보고 샷을 했다"면서 "맞바람 덕에 홀인원이 나왔다. 4년 만에 나선 KPGA투어에서 홀인원을 해 기쁘다"고 했다.

그는 이 홀인원으로 약 4700만 원 상당의 '벤츠 A 220 Hatch' 차량을 받게 됐다.

염돈웅의 홀인원으로 인해 갤러리 중 한 명도 벤츠를 받는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4라운드까지 현장에 방문한 갤러리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벤츠 A 220 Hatch' 차량을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염돈웅은 홀인원에도 불구하고 3, 4라운드 경기를 치르진 못하게 됐다. 그는 이날 버디 3개와 이글 2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2개 등으로 이븐파를 기록,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124위에 머물러 컷 탈락했다.

염돈웅은 "목표로 했던 컷 통과에는 실패했지만 홀인원을 해 기쁘다"며 "특히 내 홀인원을 통해 갤러리분들이 현장에서 받을 수 있는 부상이 더해져 의미가 크다. 많은 분이 현장에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