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6년 만에 국내대회 참가
"고국 팬들 앞에서 경기, 큰 영광이다"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안병훈(33‧CJ)이 10월 국내에서 펼쳐지는 '2024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조직위원회는 10일 "남자 골프 세계 34위 안병훈이 오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인천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되는 대회 출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안병훈은 지난 2018년 9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6년 만에 국내에서 펼쳐지는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당시 안병훈은 공동 8위를 마크한 바 있다.
안병훈은 올 시즌 PGA 투어 소니 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5차례 톱10을 기록했고, 2024 파리 올림픽에 한국 대표로도 출전했다.
안병훈은 "한국 팬들 앞에서 플레이한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다. 팬들이 보내주는 열광적인 응원은 최상의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면서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한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KPGA 투어 단독 주관 대회였던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올해부터 코리아 챔피언십과 통합돼 DP월드투어와 KPGA 투어의 공동 주관 대회로 개최된다. 총상금은 국내 개최 대회 중 역대 최대 규모인 400만 달러로, KPGA 투어 선수 30명과 DP월드투어 선수 90명 등 총 120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PGA 투어 3승을 기록한 김주형(22‧나이키 골프)도 출전할 예정이다. 김주형은 2022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출전한 이후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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