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소현·윤이나, KLPGA 메이저 KB금융 2R 공동 선두
유현조, 홍정민도 공동 선두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다승 공동 선두 배소현(31·프롬바이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에서 첫날에 이어 둘째 날도 선두를 유지했다.
배소현은 6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배소현은 유현조(19·삼천리), 윤이나(21·하이트진로), 홍정민(22·CJ)과 함께 6언더파 138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처음으로 정규투어에 입성한 배소현은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정규투어 154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일궜고, 지난달엔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두 번째 우승을 거뒀다.
지난주엔 KG 레이디스 오픈까지 제패하며 시즌 3승 고지를 밟으며 이예원(21·KB금융그룹),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등 쟁쟁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기세가 오른 배소현은 메이저대회인 이번 대회에서도 1~2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며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올 시즌 가장 먼저 4승 고지를 점령할 기회를 잡았다.
배소현은 경기 후 "전반부터 샷감이 안 좋아서 경기가 안 풀렸다. 못 친 날 1언더파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1, 2라운드에서 좋았던 점과 안 좋았던 점을 잘 정리해서 남은 라운드도 잘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날 배소현에 1타 뒤진 2위에 자리했던 유현조는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치면서 배소현과 같은 위치로 올라섰다.
장타자 윤이나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공동 8위에서 공동 1위로 7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지난달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던 윤이나는 시즌 2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홍정민도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의 안정적인 샷으로 3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은 다승 공동 1위 박현경은 나란히 공동 6위(4언더파 140타)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가장 먼저 3승을 올린 이예원은 김효주(29·롯데) 등과 함께 공동 8위(3언더파 141타)에 올라 선두 추격의 기회를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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