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웅, KPGA 신한동해오픈 첫 날 공동 선두…통산 3승 도전

'상금 1위' 김민규 4위…'대상 1위' 장유빈은 공동 57위 그쳐

엄재웅(34·우성종합건설). (KPG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엄재웅(34·우성종합건설)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 첫날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엄재웅은 5일 인천 중구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엄재웅은 이케무라 도모요(일본)와 동타를 이루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 대회는 KPGA투어와 일본프로골프(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2009년 KPGA투어에 데뷔한 엄재웅은 통산 2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첫 승을 거뒀고, 지난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 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톱10' 한 차례로 주춤했는데 이번 대회에선 첫날부터 활약하며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공동 선두의 뒤로 라타논 완나스리찬(태국)이 6언더파 66타 단독 3위에 올랐다.

올해 2승을 올리며 다승과 상금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민규(23·CJ)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김민규와 함께 강경남(41·대선주조), 정한밀(33·공감네트웍스), 앤서니 퀘일(호주), 스즈키 고스케(일본)이 동타를 이뤘다.

대상 1위, 상금 2위로 김민규와 경쟁 중인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은 1언더파로 주춤하며 공동 57위에 그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고군택(25·대보건설), 지난주 렉서스 마스터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승택(29)도 장유빈과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