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4억 벌어들인 셰플러, 올해 스포츠스타 수입 2위…1위는 오타니

LA 다저스 오타니 연봉 7000만 달러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가 1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4.09.0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광고 수익을 제외한 올 한해 수입에서 미국 프로스포츠 스타 중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3일 "셰플러의 올해 상금액(6220만 달러·약 834억 원)이 미국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 메이저리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다음으로 높다"고 전했다.

셰플러는 지난 2일 끝난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7승째를 기록, 상금으로 2922만 8357달러를 획득했다.

나아가 투어 챔피언십 보너스 상금 2500만 달러와 보너스 상금 800만 달러를 더할 경우 셰플러의 올해 상금 수입액만 무려 6222만 8357달러에 달한다.

현지에서는 셰플러의 캐디인 테디 스콧(미국)도 올해 523만 8499달러(약 70억 1120만 원)를 받았다는 추정 보도가 나왔을 정도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8일 덴버시 쿠어스 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6회에서 시원한 홈런을 뽑아내고 있다. 2024.06.19 ⓒ AFP=뉴스1 ⓒ News1 김예슬기자

다저스와 10년간 7억 달러의 FA 계약을 맺은 오타니의 올해 공식 연봉은 7000만 달러(약 938억 원)다.

하지만 그중 6800만 달러는 10년 뒤에 나눠 받기로 했기에 실제로 오타니가 올해 받는 연봉은 200만 달러밖에 되지 않는다.

셰플러에 이어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꼽히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맥스 셔저(텍사스 레인저스)는 각각 4330만 달러의 연봉을 기록했다. 빅리거 야수 중 최고 연봉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4000만 달러다.

골프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스타로 꼽히는 스테픈 커리는 2024-25시즌 골든 스테이트로부터 55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