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1년 4개월 만에 우승 도전…LPGA FM 챔피언십 3R 선두
3라운드서 5타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기록
2위 코플린에 2타 앞서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고진영(29·솔레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설 대회인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로 뛰어오르며 1년 5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2위 로렌 코플린(미국·9언더파 207타)과는 2타 차다.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고진영은 지난달 참가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공동 25위에 그쳤다.
하지만 올림픽 직후 열린 스코틀랜드 여자 오픈에서 6위로 시즌 5번째 '톱 10'에 진입,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 공동 17위로 출발한 뒤 2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오르더니 이날은 선두까지 점프했다.
이제 고진영은 지난해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이후 1년 4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선두 그룹 고진영과 코플린의 뒤로는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앨리슨 코푸즈(미국), 아타야 티띠꾼(태국)가 공동 3위(8언더파 208타)에 올랐다.
2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던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은 이날 컨디션 난조로 무려 6타를 잃으며 공동 6위(7언더파 209타)로 미끄러졌다.
박희영(37·이수그룹)은 공동 10위(5언더파 211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소미(25·대방건설)는 공동 13위(4언더파 212타), 양희영(35·키움증권)은 공동 26위(2언더파 214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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