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석, 투어 첫승 도전…렉서스 마스터즈 3라운드 단독 선두 도약

셋째 날 5타 줄이며 공동 2위 그룹에 2타 리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강윤석 (KPGA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강윤석(38‧에이바자르)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셋째 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강윤석은 31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강윤석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위에 자리한 김한별(28‧SK텔레콤), 이승택(29, 이태희(40‧OK저축은행)에 2타 앞서며 단독 선두가 됐다.

이로써 지난 2012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강윤석은 생애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강윤석은 지난 2022년 SK텔레콤 오픈에서 기록한 2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올 시즌에는 13개 대회에 출전해 단 1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했다.

전날 무려 7타를 줄이며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린 강윤석은 이날도 정교한 샷을 선보였다.

강윤석은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더니 3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이어 6번홀(파3)에서도 버디에 성공했다.

8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실수를 만회했다. 이후 강윤석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면서 2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아시안투어를 주 무대로 삼다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나선 왕정훈(29)은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PGA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는 김민규(23·CJ)는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