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2년 5개월 만 국내 대회 출격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기대가 커"

대한민국 골프대표팀 김주형/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골퍼로 성장한 김주형(22‧나이키 골프)이 약 2년 5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2024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약 53억원) 조직위는 "김주형이 오는 10월 24일부터 10월 27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 소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펼쳐지는 대회에 출전한다"고 27일 밝혔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DP월드투어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펼쳐지는 '레이스 투 두바이'의 '백9' 중 마지막 대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주형은 2022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출전한 이후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김주형은 "고국에서 경기하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은 없는데,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 한국에서 경기할 수 있는 기회가 2년여 만에 찾아왔다"고 반겼다.

이어 "주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전 세계 여러 장소에서 경기하며 다양한 조건에서 실력을 증명해 보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한국에서는 오랜만에 치르는 경기라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기대가 무척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단독 주관 대회로 치러졌던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올해부터 코리아 챔피언십과 통합되면서 DP월드투어와 KPGA 투어의 공동 주관 대회로 개최된다. 총상금은 국내 개최 대회 중 역대 최대 규모인 400만달러로, KPGA 투어 선수 30명과 DP월드투어 선수 90명 등 총 120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