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최연소 우승 '15세' 이효송, KLPGA 한화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전

JLPGA 간판 일본 하라 에리카도 나와
한국 윤이나, 박현경 등 간판 선수들 총 출동

만 15세에 JLPGA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이효송 (한화 클래식 조직위 제공) ⓒ News1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던 이효송(하나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프로 선수로 데뷔전을 갖는다.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 조직위원회는 8월 22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에 이효송과 하라 에리카(일본) 등이 추천 선수로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효송은 올 5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JLPGA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만 15세 176일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JLPGA 투어 진출을 앞둔 이효송은 프로 추천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첫선을 보인다.

한화 클래식에는 이효송 외에도 J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다수 출전한다.

JLPGA투어 메이저 대회 3승을 포함해 통산 5승을 달성한 하라 에리카를 비롯해 JLPGA투어 상금 랭킹 19위의 시나 가나자와(일본), JLPGA 통산 2승의 가미야 소라(일본)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가 4일 블랙스톤 제주에서 열린 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 지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KLPGA 제공) 2024.8.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에리카는 "KLPGA 투어 최고의 메이저 대회에 초청받아 세계적인 실력의 한국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게 돼 벌써 기대된다"며 "한국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갤러리 여러분들에게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나아가 이번 대회에는 KLPGA투어 상금 순위와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에서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는 박현경(한국토지신탁)과 윤이나(하이트진로)도 출전한다. 이예원(KB금융그룹) 등 한일 양국 최정상급 선수들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새로운 볼거리다.

한화큐셀 골프단 소속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성유진과 지은희, JLPGA 투어의 이민영 등도 나선다.

나아가 올해 US 여자 주니어 골프대회와 US 여자 아마추어 대회를 석권한 필리핀의 미카엘라 말릭시, 일본의 신치 마미카도 출전 예정이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