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전 세계 1위 유소연, 해설위원으로 새 도전

우승 기억있는 LPGA 다나 오픈서 '해설 데뷔전'

해설위원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유소연. (JTBC골프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올 시즌 현역에서 물러난 여자 골프 전 세계랭킹 1위 유소연(34)이 해설위원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JTBC골프는 1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나 오픈에 유소연이 해설위원으로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4월, 16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유소연은 프로 통산 18승, LPGA투어 신인왕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특히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중국에 이르기까지 5개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해설 데뷔전'인 다나 오픈 또한 유소연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다. 유소연은 LPGA투어 데뷔 시즌이던 2012년 당시 '제이미 파 톨레도 클래식'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20언더파로 우승했다.

유소연은 풍부한 대회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생생한 경기 내용과 정보를 꼼꼼하게 시청자에게 전달한다는 각오다.

다나 오픈 이후에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 등 올 시즌 주요 LPGA 대회에서 해설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1984년 시작된 다나 오픈은 한국 선수들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 대회다. 5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박세리를 필두로, 김미현, 이은정, 최나연, 김인경, 김세영 등 많은 한국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해는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 최혜진(25·롯데), 지은희(38·한화큐셀), 임진희(26·안강건설), 이소미(25·대방건설), 성유진(24·한화큐셀) 등이 출격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이 중에서도 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톱10에 진입하며 샷감을 끌어올린 유해란과 최혜진이 주목된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