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동은, KLPGA 하이원리조트 오픈 2R도 선두
2위 고지우, 전예성에 한 타 차
3연패 도전하는 한진선도 공동 6위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루키' 이동은(20·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이동은은 12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에 이어 36홀 연속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친 이동은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다.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인 고지우(22·삼천리), 전예성(23·안강건설)과는 한 타 차다.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이동은은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동은은 "샷감은 어제와 비슷했는데 퍼트가 어제만큼 따라주지는 않아서 흐름이 끊길 뻔했다"며 "위험한 홀을 파로 잘 막아서 노보기로 끝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낙뢰로 인해 몇 차례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10여 명의 선수는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방신실(20·KB금융그룹)은 공동 4위(9언더파 135타), 지한솔(28·동부건설)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2021년, 2022년에 이어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한진선(27·카카오VX)도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6위.
한편 이날 이승연(26·PLK)은 172야드의 1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7000만원 상당의 BMW 520i 차량을 상품으로 받았다.
이승연은 "거리가 길어서 넣을 것이라 생각 안 했다"며 "5번 아이언과 6번 아이언을 고민하다가 짧은 6번으로 세게 쳤는데 들어갈 줄 몰랐다"고 미소 지었다.
이승연은 홀인원과 버디 1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공동 6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