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라이더컵 미국 단장에 'PGA 6승' 브래들리…우즈는 고사
2025년 10월 미국서 개최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2025년 라이더컵에서 미국 대표팀 단장을 맡는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9일(한국시간) 브래들리의 라이더컵 단장 선임 소식을 전했다.
라이더컵은 2년마다 유럽 연합과 미국 선수 12명이 맞붙는 골프 대회다. 차기 대회는 내년 9월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에서 열린다.
라이더컵의 단장은 감독의 역할로, 선수들의 대진과 전술에 관여하는데 브래들리가 미국을 이끌 선장으로 낙점됐다.
2008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입회한 브래들리는 2011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PGA에서만 6승을 올린 베테랑이다.
2012년과 2014년 선수로 라이더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유럽팀에 11.5-16.5로 완패했던 미국은 내년 홈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는데 브래들리의 지략이 중요하게 됐다.
앞서 미국의 단장 선임 과정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으나 LIV(리브) 골프와의 합병 협상 등 다른 업무가 많아 단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유럽을 이끌 단장으로는 지난해 단장으로 승리를 이끌었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재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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