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골프 발상지 세인트앤드루스에 스포츠바 오픈…팀버레이크와 동업

스코틀랜드 골프 발상지 올드 코스가 있는 곳

2022년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했던 타이거 우즈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골프의 발상지 올드 코스가 있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에 스포츠바를 오픈한다.

BBC는 4일 우즈와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동업하는 스포츠바 전문기업 넥서스 럭셔리 콜렉션이 세인트앤드루스 시내의 오래된 극장 건물을 스포츠바로 개조하는 사업 계획을 허가받았다고 보도했다.

우즈와 팀버레이크는 이미 고급 스포츠바를 뉴욕과 바하마에서 운영 중이다.

이 극장은 5년마다 디오픈이 열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와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세인트앤드루스는 스코틀랜드 수도 에든버러에서 북동쪽으로 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도시다.

극장은 1930년에 건립됐으며 7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스포츠 바에서는 극장을 개조하는 만큼 대형 스크린으로 골프, 축구, 럭비 등 다양한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GA투어닷컴은 "2000년과 2005년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우승했던 우즈와 세인트앤드루스의 관계가 스포츠바 개설을 통해 영원히 이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15차례 메이저 우승 경험이 있는 우즈는 지난 2022년 세인트앤드루스에서 "특별한 순간을 많이 즐겼다"며 "이곳이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환영받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다리 부상으로 인해 최근 하락세인 우즈는 지난달 4년 만에 US 오픈에 출전했으나 컷 탈락하는 등 부진하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