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이소미, LPGA 투어 '팀 대회' 2라운드 9위…선두와 2타 차

호주 그레이스 김은 홀인원 기록

LPGA 투어 팀 대회에 출전한 유해란(왼쪽)과 이소미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이소미(25‧대방건설) 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일한 팀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유해란-이소미 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3타를 합작했다.

이로써 중간 합계 10언더파 130타를 적어낸 이소미-유해란 조는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이 대회는 2인 1조 팀 대회인데, 1, 3라운드는 2인 1조의 선수들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며 좋은 성적을 내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다.

2, 4라운드는 2명이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를 펼쳐 홀마다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계산하는 포볼 방식으로 펼쳐진다.

첫날 공동 6위로 출발했던 김아림(29‧한화큐셀)-노예림(미국) 조와 성유진(24·한화큐셀)-사이고 마오(일본) 등도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1위(12언더파 128타)에는 교포 선수 그레이스 김(호주)-오스턴 김(미국) 등 5개 조가 포진했다.

그레이스 김은 이날 7번 홀(파4)에서 7번 아이언샷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생애 첫 홀인원을 달성한 그는 CME그룹을 통해 세인트주드 아동병원에 2만 달러를 기부하게 됐다.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함께 한 세계랭킹 3위 고진영(29·솔레어)은 공동 22위(8언더파 132타)다.

반면 지난주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퀸에 등극한 양희영(35)은 제니퍼 송(미국)과 호흡을 맞췄으나 이븐파 140타로 컷 탈락했다. 컷 기준은 7언더파였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