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노예림, LPGA 팀 경기 첫날 4언더파로 공동 6위…선두와 2타 차
유해란-이소미, 공동 9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아림(29‧한화큐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유일한 팀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선두권에 올랐다.
김아림은 교포 노예림(미국)과 팀을 이뤄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김아림-노예림 조는 6언더파 64타를 기록한 아타야 티띠꾼(태국)-인뤄닝(중국), 제니퍼 컵초-앨리 유잉(이상 미국) 등 공동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지난 2020년 US 오픈 우승 이후 LPGA 투어에서 무관에 그치고 있는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에 도전하게 됐다.
이 대회는 2인 1조 팀 대회인데, 1, 3라운드는 2인 1조의 선수들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며 좋은 성적을 내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다. 2, 4라운드는 2명이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를 펼쳐 홀마다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계산하는 포볼 방식으로 펼쳐진다.
1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김아림-노예림은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이어 6번홀과 9번홀(이상 파4)에서 한 타씩을 줄이며 전반에만 4언더파를 기록했다.
김아림-노예림은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4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하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은 올해 LPGA에 데뷔한 이소미(25‧대방건설)와 팀을 이뤄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함께 출전한 고진영(29‧솔레어)은 버디 4개, 보기 3개를 적어내면서 1언더파 69타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지난주 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35)은 교포 제니퍼 송(미국)과 짝을 이뤘는데, 3오버파 73타로 공동 54위에 그쳤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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