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한, 한국오픈 셋째 날 단독 선두…국내 무대 첫 우승 도전
이틀 연속 선두였던 강경남, 1타 잃으며 2위 하락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송영한(33·신한금융그룹)이 한국오픈 셋째 날 단독 선두에 오르면서 국내 무대 첫 우승에 도전한다.
송영한은 22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총상금 14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면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송영한은 공동 3위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로써 송영한은 국내 무대에서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송영한은 지난 2013년부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입회했다. 하지만 주로 일본에서 활약하며 2승을 달성, 국내 무대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1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송영한은 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높인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면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앞서 1, 2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던 강경남(41‧대선주조)은 버디 2개, 보기 3개를 적어내면서 1오버파 72타로 주춤했다.
이로써 강경남은 7언더파 206타로 송영한에 1타 뒤져 2위에 자리했다.
KPGA 투어 5승을 달성한 허인회(37‧금강주택)는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209타로 4위를 마크했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배상문(38·키움증권)은 이날 2타를 잃어 공동 11위(1오버파 214타)를 유지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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