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23번째 US 오픈 출전 앞두고 아들과 연습 라운드

역대 3차례 우승 경험…이번주 '밥 존스' 상 받을 예정

타이거 우즈(미국)가 11일(한국시간) 아들 찰리와 함께 US 오픈 연습라운드를 진행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3번째 US 오픈 출전을 앞두고 연습 라운드에 나섰다.

11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즈는 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2번 코스에서 아들 찰리와 함께 연습 라운드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리키 파울러, 저스틴 토마스,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 후배 골퍼들도 함께했다.

우즈는 2000년과 2002년, 2008년 등 세 차례 US 오픈을 제패한 바 있다. 특히 2000년 우승 당시엔 2위 그룹과 무려 15타 차의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엔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에 올해 US 오픈 출전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하지만 US 오픈을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우즈를 특별 초청하면서 2020년 이후 4년 만에, 23번째 출전이 성사됐다.

우즈가 파인 허스트에서 열리는 US 오픈에 출전하는 것은 2005년 이후 19년 만이다. 당시 우즈는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우즈는 이번 주 대회 기간 중 USGA가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인 '밥 존스' 상을 받을 예정이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