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슈왑 챌린지 톱10' 임성재, 세계 32위…안병훈 24위·김주형 26위

파리 올림픽 경쟁 끝까지 갈 듯

임성재가 7일(현지시간)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5위를 차지한 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 마지막 날 18번 홀서 퍼트 라이를 보고 있다. 2024.1.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에서 톱10에 진입한 임성재(26·CJ)의 세계랭킹이 상승했다.

임성재는 27일 발표된 주간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34위에서 2계단 오른 32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앞서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막을 내린 찰스 슈왑 챌린지 최종 라운드에서 공동 9위(4언더파 276타)를 차지했다.

올 시즌 PGA투어에서 세 번째 톱10을 기록한 임성재는 랭킹을 끌어올리며 2024 파리 올림픽 진출의 희망을 남겼다.

올림픽 남자 골프 종목에는 국가당 2명이 출전할 수 있는데 오는 6월 24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5위 이내에 들면 한 나라에서 최대 4명까지 나설 수 있다.

올림픽 출전자가 결정되기까지 약 1개월도 안 남은 상황에서 한국 선수가 3명 이상 15위 이내에 진입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현재까지 파리행에 근접한 선수는 안병훈(33·CJ)과 김주형(22·나이키골프)이다. 이날까지 안병훈은 24위, 김주형은 26위로 한국 선수 1~2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임성재도 차이가 크지 않아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뒤집기도 가능하다.

PGA투어는 이번 주 RBC 캐나디언 오픈(5월30일~6월3일)부터 메모리얼 토너먼트(6월6~10일), US오픈(6월13~17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6월20~24일)으로 일정이 이어진다. 이 대회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한편 상위권은 큰 변동 없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 잰더 쇼플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윈덤 클라크(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1~5위를 차례로 유지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