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첫 출전한 매치플레이 대회 첫날 김수지 제압

3홀 남기고 4홀 차 승리, 지난주 준우승

윤이나가 15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2024 두산 매치플레이 1라운드에서 2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2024.5.15/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윤이나(하이트진로)가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첫날 김수지(동부건설)를 제압했다.

윤이나는 15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첫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김수지를 상대로 3홀 남기고 4홀 차(4&3) 승리를 거뒀다.

오구 플레이 논란으로 1년 9개월 동안 징계를 받았던 윤이나는 지난달 KLPGA 투어에 복귀한 뒤 서서히 감을 잡고 있다. 지난주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복귀 후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매치플레이에 처음 출전한 윤이나는 첫날 3조 첫 경기에 승리하면서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같은 조의 임희정(두산건설)과 최민경(이벤트)은 비겼다.

2번 홀을 내주며 밀리던 윤이나는 4번 홀을 이기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어 8번 홀과 10번, 12번 홀을 내리 잡아 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윤이나는 14번 홀을 내줬으나 15번 홀을 가져오면서 남은 홀에 상관없이 4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이예원이 15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2024 두산 매치플레이 1라운드에서 1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2024.5.15/뉴스1

윤이나는 16일 임희정(1무)과 맞대결을 벌인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뒤 이번 대회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예원(KB금융그룹)도 첫날 박도은(노랑통닭)을 상대로 1홀 차 승리를 따냈다.

같은 2조의 이정민(한화큐셀)은 지한솔(동부건설)을 상대로 5홀 남기고 6홀 차 승리를 수확했다.

반면 우승 후보로 꼽히는 방신실(KB금융그룹)은 6조에서 조아연(한국토지신탁)에 1홀 차로 패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