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역전극' 교촌 레이디스, 최종 라운드 시청률 시즌 최고 경신

마지막 라운드에서 4연속 버디…시청률 0.623%

박지영이 5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KLPG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역전극을 펼쳐 보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이 시즌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SBS골프와 SBS골프2에서 KLPGA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의 최종 라운드 시청률은 0.623%(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열린 KLPGA투어 7개 대회의 모든 라운드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또 3~5일 평균 시청률 역시 0.429%로 올해 열린 대회 중 가장 높았다.

박지영은 비바람 속 진행된 마지막 라운드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4연속 버디'로 선두 이제영을 따돌리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박지영은 올해 첫 다승자가 됐다.

특히 박지영의 빗속 역전 드라마가 펼쳐지던 오후 2시20분쯤의 시청률은 1.141%(오후 2시 20분경)까지 치솟으며 연휴 기간에도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 '응투'(응원선수 순위 예측 투표) 참여자들은 약 2만3000명이었다. 이 중 박지영의 13언더파를 맞힌 참여자들은 181명이었다.

박지영은 우승으로 '응투' 누적 포인트 순위는 4위(7200표)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누적 득표 1위는 황유민(1만6792표)이며, 방신실(1만1545표)과 박현경(1만1270표)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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