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 줄인 김성현, PGA투어 CJ컵 바이런 넬슨 3R 공동 7위 도약
선두 펜드리스와 5타 차…강성훈·김성현·김시우 11위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안병훈(33·CJ)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바이런넬슨(총상금 950만달러) 3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안병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크레이크 랜치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199타가 된 안병훈은 빈센트 웨일리, 케빈 트웨이, 트로이 메릿(이상 미국) 등과 공동 7위를 마크했다. 전날까지 공동 13위였던 안병훈은 착실히 타수를 줄여 톱10 진입의 가능성을 높였다.
단독 선두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19언더파 194타)과는 5타 차다.
안병훈은 올 시즌 11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톱 10에 세 차례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은 전반에만 버디 3개로 3타를 줄인 뒤 12번홀(파4)에서 보기로 1타를 잃었으나 15번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18번홀(파5)에서 기분 좋은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마무리했다.
안병훈은 경기 후 "오늘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쉽지는 않다"며 "마지막 날에는 운도 따라줘야 할 것 같다.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안병훈 외에도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김시우(29), 강성훈(37·이상 CJ),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이 나란히 공동 11위(13언더파 200타)에서 톱10을 노린다.
2021~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경훈(33·CJ)은 공동 42위(9언더파 204타), 김주형(22·나이키 골프)은 공동 51위(8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임성재(26·CJ)의 기권으로 행운의 출전권을 얻은 노승열(33·지벤트)은 공동 63위(5언더파 208타)에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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