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의 박상현, KPGA 개막전 우승 도전…3R 6언더 맹타로 선두 도약
개막 직전 발목 부상 당하고 테이핑 한 채 출전
이규민·윤상필 한 타 차 공동 2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박상현(41·동아제약)이 부상을 딛고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2024시즌 개막전 우승에 도전한다.
박상현은 13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이글 한 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전날 공동 10위에서 단숨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박상현은 2003년 KPGA투어에 입회해 올해로 22년 차를 맞이하는 베테랑 골퍼다. 지난해에도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과 2차례 준우승으로 상금왕에 오르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는데,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박상현은 2022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과 함께 KPGA투어 통산 13승째를 노린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던 윤상필(26·노이펠리체)은 이날 1언더파를 추가하는 데 그쳐 박상현에게 선두를 내줬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의 윤상필은 이규민(24·우성종합건설)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마지막 날 역전을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고군택(25·대보건설)은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 공동 22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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