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우승' 코다, 여자 랭킹서 독보적 1위…2위 릴리아 부와 2.89점 차

'올림픽 도전' 양희영‧신지애는 순위 하락

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연속 우승을 달성한 넬리 코다(미국)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코다는 2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9.48점을 기록하며 2위 릴리아 부(미국‧6.59점)와의 격차를 2.89점으로 벌렸다.

지난주 부에 1.46점 앞서 약 7개월 만에 여자 골프 1위에 올랐던 코다는 지난 1일 끝난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보다 앞서 나갔다. 코다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과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 이어 최근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고진영(29‧솔레어)이 6위를 유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포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마크한 김효주(29‧롯데)도 9위를 지켰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양희영(35), 신지애(36‧스리본드)는 각각 순위가 1계단, 2계단 하락하면서 15위, 18위에 머물렀다.

올림픽 여자 골프 종목에는 국가당 2명이 출전할 수 있는데, 세계 15위 이내에 들면 한 나라에서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부터 골프가 정식 종목에 복귀한 뒤 2021년 도쿄 올림픽까지 한국 여자 골프는 모두 4명씩 출전했다.

포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 올 시즌 두 번째 톱10에 진입한 이미향(31‧볼빅)은 지난주 81위에서 14계단 순위를 끌어 올리며 67위를 마크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