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 해' 보낸 장유빈 "2024시즌 목표는 KPGA 투어 대상"

2023년 AG 단체전 금메달…KPGA 투어 우승도

2024시즌을 준비 중인 장유빈(왼쪽) (KPGA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해 최고의 시간을 보낸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2024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 수상을 목표로 내세웠다.

장유빈은 28일 KPGA와의 인터뷰를 통해 "2023년은 순조로웠고, 최고의 한 해였다"면서 "완벽하게 준비해 2024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올 시즌은 국내 무대에 전념GO '대상'을 받겠다"고 밝혔다.

장유빈은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2부투어에서는 2승을 획득했다. 기세를 높인 장유빈은 지난해 8월 KPGA투어 KPGA 군산CC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어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임성재(26), 김시우(29‧이상 CJ), 조우영(23‧우리금융그룹)과 골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아시안게임 후 프로에 입성한 장유빈은 데뷔전인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7위를 마크한 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KPGA 투어 '해외 특별상'을 수상했다.

장유빈은 "지난해 매주 대회를 치르게 된 것은 처음 경험하는 일이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때도 있었고 코스 세팅도 어려웠다. 적응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며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데 힘 쏟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빈 29일부터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호주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주관 대회인 '뉴질랜드 오픈에 출전, 2024시즌을 시작한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