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혼다 타일랜드 2R 공동 선두 도약…김효주 1타 차 공동 4위
'시즌 첫 출격' 고진영 공동 24위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김세영(31·메디힐)이 2024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 번째 대회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김세영은 23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세영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과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LPGA 투어 통산 12승의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수년간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김세영은 올해 첫 출전 대회였던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로 선전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 감각을 선보이며 약 4년 만에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2위 자리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김세영은 1번홀부터 11번홀까지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13번홀(파4)과 17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하며 타바타나킷과 삭스트롬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순위 하락 없이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김세영의 뒤로 김효주(29·롯데)가 공동 4위(9언더파 135타) 그룹에 위치하며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3타를 줄인 김아림(29·한화큐셀)은 공동 17위(6언더파 138타)에 자리했다.
시즌 첫 출격 중인 세계 랭킹 6위 고진영(29‧솔레어)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11위에서 공동 24위(5언더파 139타)로 떨어졌다.
신지은(32·한화큐셀)과 최혜진(25‧롯데)도 공동 24위에서 후반부 반격을 노린다.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은 공동 30위(4언더파 140타), 지은희(38·한화큐셀)는 공동 42위(3언더파 141타)에 그쳤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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