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 아시안투어 개막전 말레이 오픈 준우승…7년 만에 디오픈 출전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
"처음 나가는 것처럼 설레"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왕정훈(29)이 2024시즌 아시안투어 개막전인 IRS 프리마 말레이시아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준우승하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왕정훈은 18일 말레이시아 슬랑오르주의 더 마인스 리조트 앤드 골프클럽(파71·67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1개, 보기 1개로 10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왕정훈은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다비드 푸이그(스페인·23언더파 261타)에 이어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왕정훈은 이 대회 상위 3명에게 주는 올해 7월 영국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1995년생 왕정훈은 15세라는 이른 나이에 데뷔해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 세 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2016년과 2017년 디오픈에 나섰던 왕정훈은 이후 디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다시 메이저 대회를 밟게 됐다.
왕정훈은 경기 후 "마치 처음 (디오픈에) 참가하는 것처럼 셀렌다"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다른 한국 선수 배상문(38·키움증권)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 공동 9위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냈다.
김비오(34·호반건설)는 공동 13위(15언더파 269타), 김민규(23‧CJ)는 공동 22위(14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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