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만, 4차 연장 끝 가르시아 꺾고 LIV 개막전 우승…55억원 '잭팟'
4번째 연장서 버디 퍼팅 성공…LIV 이적 후 첫 우승
'LIV 데뷔전' 욘 람은 단체전 우승…개인전 3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호아킨 니만(칠레)이 리브(LIV) 골프 2024시즌 개막전인 LIV골프 마야코바(총상금 2500만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니만은 5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카말레온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니만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에 돌입했다.
승부는 3번의 연장전에서도 가려지지 않았는데, 니만이 4차 연장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가르시아를 꺾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한 니만은 2022년 8월 리브에 합류했다. 리브 대회에 꾸준히 출전했지만 좀처럼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니만은 리브 골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니만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개인전 상금 400만달러(약 53억5000만원)를 가져갔다.
또 세바스티안 무노스(콜롬비아), 미토 페레이라(칠레), 카를로스 오티스(멕시코)와 함께 한 팀 대항전에서도 3위를 기록해 12만5000달러(약 1억6000만원)를 추가, 이번 대회에서만 412만5000달러(약 55억원)를 가져가게 됐다.
베테랑 가르시아는 지난해 싱가포르 대회에서 테일러 구치(미국)에게 패한 데 이어 두 번째 연장 패배를 당하며 리브 첫 우승의 기회가 또 다시 무산됐다.
한편 올 시즌을 앞두고 리브로 이적해 관심을 모은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은 타이렐 해튼(잉글랜드), 키에란 빈센트(짐바브웨), 케일럽 서랫(미국)과 함께 한 단체전에서 최종합계 24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람은 개인전에서도 최종합계 10언더파 203타로 딘 더미스터(남아공)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리브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