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호주여자골프 빅 오픈 3R 공동 선두…윤이나는 13위
6월까지 세계 15위 유지하면 올림픽 출전 가능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여자 골프 베테랑 신지애(36·스리본드)가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빅 오픈(총상금 42만호주달러) 셋째 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신지애는 3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 크리크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9타의 성적을 낸 신지애는 카리스 데이비드슨(호주)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신지애는 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2월 빅오픈에서 1년7개월 만에 프로 대회 정상에 오른 기억이 있다.
특히 신지애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어 이 대회 결과가 중요하다. 현재 세계 15위에 올라 있는 신지애는 고진영(6위), 김효주(8위) 다음으로 한국 선수 중 세 번째로 랭킹이 높다.
6월 마지막 주까지 이 랭킹을 지키면 파리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신지애는 상반기 최대한 랭킹 포인트를 많이 쌓아야 한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징계 만료를 앞둔 윤이나(20·하이트진로)는 KLPGA 복귀 전초전으로 이 대회에 나섰다.
윤이나는 버디 5개, 이글 1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전날 공동 35위에서 공동 13위로 상승했다.
2라운드 공동 1위였던 윤민아(21·동부건설)는 공동 3위(7언더파 210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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