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의 복귀' 우즈, 세계랭킹도 430계단 '상승'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7개월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세계랭킹이 크게 올랐다.

4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주보다 430계단 오른 89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정상권과는 거리가 멀지만 지난주 1328위에서 무려 430계단 상승한 순위를 기록했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올 4월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발목 부상으로 중도 기권했던 우즈는 당시 세계랭킹이 997위였으나 이후 대회에 나서지 못하면서 순위가 10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우즈는 이날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골프 코스(파72)에서 끝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최종합계 이븐파 228타로 20명 중 18위에 자리했다. 우즈는 이 대회 출전을 통해 포인트 2.4점을 얻었고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었다.

상위권 선수들 랭킹의 변화는 없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위를 굳건히 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패트릭 캐틀레이(미국) 등이 그 뒤를 따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나이키)이 가장 높은 11위에 자리했고 임성재(CJ)가 한 계단 내려간 27위, 김시우(CJ)가 46위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