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윤병찬, KPGA 회장배 주니어 선수권 우승
기상 악화로 18홀로 축소 운영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학교 3학년인 윤병찬(14)이 한국프로골프(KPGA) 회장배 주니어 골프 선수권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윤병찬은 17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익산 코스(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최종 2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취소되면서 1라운드 순위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윤병찬은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로 1위에 올랐다.
서울 엘리트 오픈 스쿨 9학년에 재학 중인 윤병찬은 장학금 100만원과 함께 KPGA 준회원 자격을 받았다.
윤병찬은 "아직 전체적인 능력을 더 보완해야 한다"며 "KPGA 투어에서 강력한 스윙을 보여주는 장유빈(21)을 롤 모델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장유빈은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이번 대회 2위 유민혁(15)은 KPGA 프로선발전 예선 면제 2회, 공동 3위 김도헌(17)은 KPGA 프로선발전 예선 면제 1회의 특전을 받았다.
타이틀리스트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KPGA 회장배 주니어 골프 선수권 대회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4차례 열렸다. 올해는 중·고교 주니어 선수 136명이 출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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