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타수 1위 노리는 김효주, LPGA 최종전 첫날 티띠꾼에 2타 뒤져

CME 그룹투어 챔피언십 3언더파 22위…티띠꾼과 격차 벌어져
인뤄닝·하타오카 9언더파 공동 선두…최혜진 6언더파 공동 5위

LPGA 평균타수 1위를 노리는 김효주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시즌 평균타수 1위(베어 트로피)를 노리는 김효주(28‧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최종전 첫날 경쟁자 아타야 티띠꾼(태국)에 뒤졌다.

김효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LPGA 신인상을 확정한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 등과 나란히 공동 22위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5번홀까지 보기 2개를 적어내며 주춤했던 김효주는 7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13~15번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16번홀(파3) 보기를 기록한 그는 남은 17, 18번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첫 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평균타수 1위에게 주어지는 베어 트로피를 놓고 경쟁 중인 티띠꾼은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는 2타 차.

태국의 티띠꾼. ⓒ AFP=뉴스1

이번 대회 전까지 평균타수에서 김효주는 69.689타로 1위 티띠꾼(69.676타)에 불과 0.013타 차 뒤져있다. 1라운드 결과까지 합치면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혜진(24·롯데)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위치했다. 공동 선두인 인뤄닝(중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이상 9언더파 63타)와는 3타 차다.

최혜진은 이날 13~15번홀 3연속 버디를 포함해 6개를 버디를 낚으며 힘을 냈다.

무릎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선 고진영(28·솔레어)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41위에 그쳤다.

이 밖에도 세계랭킹과 상금랭킹,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의 릴리아 부(미국)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32위에 랭크됐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