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이 좋다' 김주형, DP월드투어 최종전 첫날 공동 7위…선두와 2타 차

올해 마지막 출전 대회…톱랭커들 사이에서 선전
호이가드 등 3명 선두그룹…매킬로이 공동 15위

김주형(21·나이키골프).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주형(21·나이키골프)이 올해 마지막 출전 대회인 DP월드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 첫날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주형은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3개 잡아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와 동타를 이룬 김주형은 출전 선수 50명 중 공동 7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첫날 선두그룹을 이룬 니콜라이 호이가드(덴마크), 줄리엔 게리에, 마티유 파본(이상 프랑스·5언더파 67타)과는 두 타차로, '톱랭커'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 초반 파 행진을 이어가던 김주형은 8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약 6.5m 거리의 쉽지 않은 퍼트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에도 타수를 잃지 않은 김주형은 후반 14번홀(파5)에서 추가 버디를 잡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인 김주형은 공동 7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2년 연속 DP 월드투어 상금왕을 미리 확정지은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첫날 1언더파 71타 공동 15위로 출발했다.

호주 교포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민지의 동생인 이민우도 같은 순위를 마크했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은 이븐파 72타 공동 24위에 올랐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