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세' 이예원, KLPGA 시즌 최종전서 '상금 신기록' 도전한다
현재 14억1218만원, 단독 2위 이상 기록하면 박민지 기록 경신
상금·대상 부문은 1위 확정…평균타수까지 트리플크라운 노려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이예원(20·KB금융그룹)이 시즌 최종전에서 역대 최다 상금 신기록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10일부터 사흘간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이예원은 정규투어 2년차인 올 시즌 투어 최강자로 자리 잡았다. 그는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오픈을 시작으로 하반기 첫 대회였던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3승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준우승 3번, 3위 1번을 포함해 '톱10' 13차례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경기력도 과시했다. 지난 2년간 투어를 주름잡았던 박민지(25·NH투자증권)를 뛰어넘는 성과였다.
마지막 대회를 앞두고 시즌 상금 14억1218만원을 기록 중인 이예원은 역대 KLPGA투어 최다 상금 기록에 도전한다.
이 부문 기록은 2021시즌에 박민지가 달성했던 15억2137만원이었다. 이예원은 현재 이 기록에 1억900만원이 부족하다.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단독 2위 이상을 기록하면 박민지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이번 대회 단독 2위에 걸린 상금은 1억1500만원이다.
만일 우승을 한다면 상금 2억원을 추가해 KLPGA투어 역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6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
이예원은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이미 상금과 대상 부문 1위는 확정했다. 하지만 박민지의 시즌 상금 기록까지 갈아치운다면 명실상부한 'KLPGA 대세'로 각인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이예원은 평균타수 부문 1위 확정도 노린다. 현재 70.6404타를 기록 중인 이예원은 김수지(27·동부건설·70.9103타)를 따돌리고 이 부문 타이틀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이예원은 KLPGA투어 역대 11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게 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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