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 LPGA 토토 재팬 클래식 준우승…'챔피언' 이나미와 1타 차
신지애 공동 4위, 신지은 공동 15위 기록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활약 중인 배선우(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스윙 마지막 대회인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배선우는 5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미타마 다이헤이요 골프장 미노리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배선우는 22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한 이나미 모네(일본)에 1타 뒤져 준우승을 기록했다.
2018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4승을 챙긴 배선우는 2019년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JLPGA 투어 데뷔 첫 해 2승을 올린 배선우는 이후 우승 소식이 없지만 최근 4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드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회 첫날부터 상위권에 자리한 배선우는 이날도 전반에만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면서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이후 12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인 배선우는 17번홀(파5)에서도 버디에 성공하며 최종합계 21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배선우와 마찬가지로 일본투어에서 활약 중인 베테랑 신지애(35·스리본드)는 이날 7타를 줄이는 등 맹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신지은(31·한화큐셀)은 최종합계 17언더파로 공동 15위를 마크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나미는 2020-21시즌 JLPGA 투어에서 9승을 기록하는 등 통산 12승을 달성한 강자다. 올 시즌에는 부진을 겪으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는데, 자국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자존심을 세웠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