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뷰익 LPGA 상하이 첫날 공동 3위…선두와 2타차

아시안스윙 첫대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김아림.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아림(28‧한화큐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스윙 첫 번째 대회인 뷰익 LPGA 상하이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김아림은 12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가든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김아림은 재미교포 대니엘 강을 비롯해 에스더 헨셀라이트(독일), 로렌 코플린, 앨리슨 리(이상 미국), 단린카이, 유리우(이상 중국) 등과 공동 3위를 마크했다.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한 마약 스탁(스웨덴), 위차니 미차이(태국)과는 2타 차다.

첫날을 기분 좋게 마친 김아림은 2020년 12월 US 여자 오픈 이후 약 2년10개월 만에 우승을 노린다. 김아림은 올해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 8월 스코티시 오픈 공동 4위 이후에는 약 2개월 동안 톱10에도 들지 못했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은 김아림은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 처음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15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18번홀(파4)에서 또 보기에 그치며 한타를 잃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달라졌다. 2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4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도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어 8번홀(파4)에서도 버디에 성공,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함께 출전한 이미향(30·볼빅)은 3언더파로 공동 13위를 마크했다. 김세영(30·메디힐)은 1언더파로 세계 2위 인뤄닝(중국) 등과 공동 27위를 마크했다.

세계 1위 릴리아 부(미국)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는 아시안스윙의 첫 대회다. 이후 19일 한국으로 자리를 옮겨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달러)이 펼쳐진다. 이어 26일 말레이시아에서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11월2일에는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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