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이전에 없던 새로운 골프화…패션에 기능을 더한 아디다스 'MC80'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이제 골프화도 기능만 중시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젊은 고객이 부쩍 증가한 만큼 기능은 물론 스타일도 중요하죠."

아디다스골프가 빈티지한 스타일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해 만든 골프화 'MC80(Modern Classic 80)'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MZ세대를 타깃으로 삼았으며 이를 홍보하기 위해 '아디다스골프X보기보이즈' 팝업스토어를 서울 강남구 소재 카시나 카페에 마련했다.

1일 오픈한 팝업스토어는 젊은 층의 유동 인구가 많은 압구정 한복판 카페에 마련됐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곳은 마당에 놓인 퍼팅 구역이었다.

골프 의류를 전시하는 곳인 만큼 인조잔디에 간이 퍼팅장을 두어 골프인들이 퍼팅을 체험하도록 했다. 특히 경품까지 준비해 사람들의 발길을 끌었다.

2층으로 올라가니 골프웨어 브랜드 보기 보이즈와 아디다스골프의 협업 제품들이 등장했다. 이곳에서 아디다스골프는 보기 보이즈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클래식하면서도 유니크한 스타일의 제품을 선보였다.

전시된 의류에서는 빈티지함과 모던한 무드가 동시에 느껴져 힙한 느낌이 물씬 묻어났다.

이후 안 쪽으로 자리를 옮기니 이번 행사의 주인공 'MC80'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MC80은 아디다스 풋웨어 아카이브와 1987년의 헤리티지 모델인 '체리 힐(Cherry Hill)'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브로그 스티치 디테일이 돋보이는 프리미엄 레더와 크로커다일 텍스처를 더하여 모던한 클래식 어퍼 디자인이 특징이다.

퍼포먼스를 위한 테크놀로지에도 세심함을 더했다. 편안한 착화감과 안정성을 위해 미드솔에는 라이트스트라이크(LIGHTSTRIKE), 힐에는 부스트 쿠셔닝을 사용했고, 인솔은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인사이트(INSITE PU)를 사용했다.

또 스파이크리스 TPU 아웃솔에 토션바를 장착해 안정감과 그립감을 강화했다. 과거 골프화에서 종종 나타났던 무겁고 뻣뻣함은 사라졌고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었다.

아디다스골프 관계자는 "이번에 나온 MC80은 킬티가 없는 심플한 디자인과 4가지의 컬러웨이를 선보인다"며 "고성능에 혁신적인 실루엣이 담겨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금 더 안 쪽으로 진입하니 다른 제품들도 등장했다.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끈과 보아 핏 시스템이 없는 혁신적인 실루엣의 고성능 스파이크리스 골프화 '코드케이오스 레이스리스(CODECHAOS LACELESS)'가 전시장 한 켠에 자리했다.

이 제품은 레이스가 없는 어퍼에 필름 처리된 텍스타일을 사용하여 탁월한 오염 방지와 방수 기능을 갖췄고, 발등과 발목의 주요 부분에는 프라임니트(PRIMEKNIT) 소재를 사용해 지지력과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관계자는 "미드 컷임에도 불구하고 발목의 전면과 후면부에 2개의 스트레치 탭을 추가하여 손쉽게 신고 벗을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행사장 내부에는 아디다스골프의 프랜차이즈 모델로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슈퍼스타, 스탠스미스, 삼바 라인의 골프화도 비치돼 있었다.

행사 관계자는 "골프장이 아닌 일상 생활에서 신어도 전혀 골프화라는 느낌이 없을 만큼 스타일 유지에 신경 썼다"며 "그러나 밑창은 골프장에 적합한 소재를 써 골프를 칠 때 전혀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디다스골프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구매 금액대별로 한정판 사은품을 증정하며 골프화 구매 고객에게는 테슬에 각인을 해주는 서비스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아디다스골프의 하혜영 이사는 "MZ 세대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며 다른 브랜드와 차별성 있는 제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열흘 동안 진행되는 이번 팝업스토어에 많은 고객들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